‘온 마을’에서는 인정과 기대와 같은 심층적인 잠재적 욕구들에 규범적 정당화를 시도할 수 있으며 그뿐만 아니라 상호인정의 형태들이 제도화될 수 있도록 어떤 사회적 형태를 부여받는다.
아프리카 속담 속의 ‘온 마을’은 내재성의 존재론적 의미에서 보면 개별적이고 창발적인 전체라고 할 수 있다. 창발적인 전체는 부분들 간의 매일의 상호작용에서 부단히 생겨나는 것으로 어느 것이든 그것을 구성하는 부분들보다 더 커다란 외연을 갖는다. 그런 점에서 ‘온 마을’은 하나의 배치로 간주할 수 있다.
그것은 개별적인 독립체이기에 권력을 장악하려는 기존 운동 유형과는 차이가 나는 색다른 움직임이 요구된다. 각기 자신만의 변화율을 가지고 변화는 다양체(mltiplicity)의 흐름을 갖고 있기에 다양한 영토의 탈영토화 과정이 ‘온 마을’의 상태에 영향을 미친다. 사람들 사이에 상호작용이 나오고 이후에 상호작용을 형성하는 다양한 연대감과 신뢰의 표현들이 ‘온 마을’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들이다.
온 마을의 사람들이란 특정한 정체성을 지닌 집단능 지칭하는 것이 아니다. 온마을 자체가 새로운 집단을 명명하는 공동체가 아니기 때문이다. 온마을은 연대를 활성화 하고 의사소통의 신체적 영역을 공유하기에 적합한 공통의 장소로 삶의 경험이다. 공통의 장소는 우리에게 풍향도, 믿을만한 나침반, 특정한 관습의 총채, ‘말하다/사유하다’와 같은 특별한 방식을 제공 한다.
공통의 장소는 어떤 상황에서든 다수가 끌어내는 공유된 언어와. 인지적 능력들에 의해서 지적 협력을 구성한다.
우리는 온마을이라는 공통 공간이 열림으로써 다원성과 다양성을 고양하는 집단적 조직 및 조정 방식을 실험할 기회를 얻는다.
'온마을'은 다수의 주체성 형성의 조건을 제시한다. 그곳의 대표자들을 통하지 않고도 문제점을 연구하고, 다원적으로 토의하고, 복잡 다단한 과정들을 가시화하고, 집단적으로 결정하며 결과를 평가하는 장이 될 것이다. '온마을'은 그야말로 인간적인 소규모의 소공동체 내부에서 사람들이 소통하며 한데 모여 사는 곳이다.
'왜 지속 가능한 디지털 공동체인가' 중
인천on마을은 수평적인 개체들이 각자의 생각과 의견 나누기 및 샆펴보기를 통해 성찰과 이해를 배우고 협력과 개별 역량을 만들어 가는 공간이 목적 일 것 같습니다. 우리는 각자가 발전 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그 결과물들이 모여 서로 성장이 가능 한 환경이 만들어 진다는 의미가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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