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학부모님의 글 입니다.
특수학급이 증설되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특수학급이 과밀화 되어 있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천은 그 정도가 더 심합니다.
2005년도의 인천시 교육청에서 진행되었던 인천장애인 교육권 연대 투쟁이 생각이 납니다.
당시에도 특수학급 신, 증설이 주요 안건중에 하나였습니다.
교육청에 요구하고 협상을 진행했지만 제대로 진척이 되지 않았고 1인시위 집회 그리고 나중에는 28일 간의 교육감실을 점거 농성을 진행하였습니다.
농성을 진행하는 와중에 구속이 되지 않으면 어렵겠다는 생각에 마음속으로 구속을 결의하였습니다.
결국에는 경찰의 침탈로 여러명이 경찰로 연행이 되었고 저는 구속적부심에서 보석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교육감실 점거와 연행이 되고 나서야 협상이 진행되게 되었고 당시 인천에서 특수학급에 대한 예산이 늘어나서 전국에서 1위의 기록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투쟁이 일어나고 난 뒤에 20여년이 흘렀습니다.
얼마 전에 인천장애인 교육권연대에서 발표한 성명서를 보니 특수학급에 대한 예산이 인천이 전국에서 꼴찌라는 것을 알수가 있었습니다.
투쟁을 통해서 쟁취한 특수교육법에 명시된 예산도 확보되지 않았습니다.
제일 먼저 살펴야할 상대적으로 약한 고리에 속하는 특수학급에 대한 지원을 이행하지 않고 인천시 교육청은 전국에서 일등 교육 선진화 교육에만 열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낮은 곳으로 향하는 따뜻한 시선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제대로 된 철학의 부재라고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권리위에 잠자는 자는 보호받을 수가 없다는 말이 있듯이 여러 가지로 문제점이 드러나는 데도 불구하고 내가, 우리가 저항하고 투쟁하지 않아도 누군가 투쟁하겠지 하면서 또 한편으로는 체념하면서 부모들은 인천시 교육청을 상대로 저항하고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였습니다.
이제는 바뀌어야 합니다. 교육청을 상대로 저항하고 투쟁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2005년도에는 전국에서 분출되는 힘과 지역에서 연대하는 힘 그리고 부모들의 의지와 결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와 같은 분위기는 없습니다.
이제 뜻있는 분들의 노력으로 11월 18일부터 인천시 교육청 앞에서 1인시위라는 행동이 일어나기 시작하였습니다.
행동해야 한다는 데에 동의를 하기에 나 역시 1인시위에 동참하고자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함께 동참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이미 시작된 1인 시위부터 시작해서 투쟁문화제 집회등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자본주의 쇠퇴기에 학교현장 뿐만이 아니라 자본주의 사회는, 현장은 점점더 힘이 드는 전쟁터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자본에 예속된 노동자의 노동조건이 점점 힘들어 지고 있습니다.
프롤레타리아트의 삶은 점점 살아가기가 힘이들어지고 있습니다.
제대로 투쟁하지 않으면 점점더 힘들어 질 것입니다.
얼마전에 인천시 교육청 앞에서 진행된 특수교사 노동자들의 집회 투쟁에서 분출되는 물리적 힘을 보았습니다. 많이 보여서 외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노동자들의 집단화된 힘이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러한 투쟁이 일회적으로 끝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부모연대와 발달장애인 당사자 또한 투쟁에 나서야 합니다.
단순히 정책적 요구에 그치지 말고 1인시위와 집회투쟁 등을 함께 진행해야 합니다.
저항하고 투쟁합시다!
2024년12월 2일
관심과 변화가 필요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시국만큼이나 우리의 삶을 위협하는 요소들이 많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 사안은 교육청에서도 인지하고 게시는 사안으로 알고 있습니다. 바람직한 방향성을 만들어 가면 좋겠다는 생각 입니다.
- 분야
- 복지